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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업체 ‘글로벌시장’ 나선다

[2017-06-02, 12:10:57]

중국 택배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의 대표 택배업체인 위엔통택배(圆通速递)는 전 세계 25개국의 50개 택배업체로 구성된  ‘글로벌택배연맹(全球包裹联盟)’을 설립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전했다. 이에 앞서 위엔통택배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센다국제물류(先达国际物流)를 10억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위엔통택배는 중국 증시 A주에 처음으로 상장된 택배기업이다.


순펑택배(顺丰速运)는 미국 UPS와 각각 50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자 글로벌 기업을 세우고, 국제택배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펑은 UPS의 국제택배 영업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사업에 나선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제택배 사업량은 6억2000건으로 연간 44.9% 증가했다. 국제택배의 업무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단가가 비교적 높아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택배업무는 주로 미국의 페덱스, UPS, 독일의 DHL 등 다국적기업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중국 택배 시장의 구도가 차츰 안정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택배기업의 최대 장점은 신속한 물류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소비자가 중국산 휴대폰을 주문한 지 5시간 만에 제품을 수령했다. 이처럼 중국 택배기업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쥔산(曾军山)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올해 중국의 택배 산업 증가율은 다소 하락하겠지만, 농촌 및 글로벌 시장과 콜드체인 익스프레스 등의 사업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고급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중국 택배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이를 위해 합자, 합작, 인수의 수단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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