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샤오미, 화웨이도 백기든 일본시장에 출사표

[2019-12-04, 13:56:55]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중국 가전제품 및 휴대폰 기업인 샤오미(小米)가 외국 브랜드는 좀처럼 뚫기 어려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일 샤오미의 일본 공식 SNS에 오는 9일 첫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고 텅쉰망(腾讯网)이 전했다. 이전의 언론 보도에서 이미 샤오미는 오는 2020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진출한다고 알려왔고 예상보다 먼저 일본에 첫 발을 내 딛는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어느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샤오미의 일본 진출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응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의 스마트폰 시장은 줄곧 외국 브랜드가 정복할 수 없는 미지의 땅으로 여겨져 왔다. 단 한 기업, 바로 애플은 제외하고다.


애플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IDC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7.8%로 업계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인 SA는 애플의 실제 점유율은 50.8%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신형 기종인 아이폰 11 시리즈가 나왔을 때 판매 순위 1~5위가 모두 애플일 정도로 그 인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화웨이는 고사하고 애플의 최대 라이벌 브랜드인 삼성도 일본 시장에서 만큼은 맥을 못 추었다. 유독 자국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 강한 일본인이지만 7년 연속 애플이 시장 1위를 고수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샤오미의 성공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일본인은 가성비와 디자인을 중시하기 때문인데 저가와 성능이 가장 큰 특징인 샤오미의 전략이 먹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기계 판매가 많은 중국과 달리 일본은 통신사 약정폰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초반에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면 통신사와의 계약에서 열세에 몰릴 수도 있다.


한편 현재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SHARP,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 미만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일본 진출로 애플의 점유율이 낮아질 지 아니면 SHARP와 소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5.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8.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4.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7.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4.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5.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6.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