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폐철이 보물되는 17조원 시장 뜬다

[2020-08-24, 15:57:23]


중국이 폐기된 자동차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하도록 해 폐물이 보물되는 1000억 위안(17조 2,020억 원)대의 시장이 부상하게 될 전망이라고 23일 중국CCTV가 보도했다.


중국상부무 등 7개 부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시세칙(报废机动车回收管理办法实施细则)'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무부 등 부문은 관련 '세칙'을 통해 자동차 회수, 분해, 재활용 등 규범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그 가운데는 엔진,스티어링 휠,변속기,프론트리어 액슬, 프레임 등 '5대 모듈'의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세칙'에 따르면 폐기된 차량에서 회수된 5대 모듈 부품들은 품질관리인증을 받은 재제조기업에서 재가공을 거친 후 자동차수리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광동성의 한 자동차엔진과학기술회사 관계자는 "엔진의 무게는 250킬로정도로, 만일 폐철로 판매될 경우 겨우 수백위안에 불과하지만 재가공, 재제조를 거쳐 완성품으로 판매하게 될 경우 수천위안, 많게는 1만 위안에 이른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폐차 회수율은 0.75%에 불과, 미유럽 선진국(3~5%)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대부분 폐기 차량은 정상 폐차수순이 아니라 그대로 버려지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보유량은 2억 7000대로 해마다 폐기되는 차량이 10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회수된 자동차는 195만 1000대에 불과, 회수율이 0.75%에 그쳤다.


폐차 회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 관리방법에 따르면, 모든 폐기차량은 폐철로 처리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폐차수준을 밟을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돈이 500~600위안에 불과하다"면서 "받는 돈이 적다보니 정상 폐차를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고 많은 소비자들은 폐차방법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제 폐차'에 대한 기준도 없다보니 폐차 지경에 이른 차량들이 그대로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오는 9월 '세칙' 발효와 함께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이 가능해지게 되면 폐기되는 자동차의 가격도 높아져 정상 폐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폐차수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면서 자동차 분해 및 재이용 시장도 연간 1100억위안의 규모로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차스닥 상하한선 10%→20%로 높인다 hot 2020.08.24
    올해로 11년을 맞은 차스닥(创业板)이 등록제도 및 거래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24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차스닥 발행 조건, 심사등록 순..
  • LG, 쑤닝∙궈메이 오프라인 매장서 철수 hot 2020.08.21
    LG가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쑤닝(苏宁), 궈메이(国美)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21일 란징재경(蓝鲸财经)에 따르면, LG 공식 고객..
  • 中 수요에 韓 디스플레이산업 회복세 hot 2020.08.21
    중국의 수요 증가로 올해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 수익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신랑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주문량이 급..
  • 알리바바, 2분기 실적 전년比 34% ↑…주요 분야.. hot 2020.08.2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가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수수료, 고객 관리 수익은 이미 코로..
  • 中 2025년 칩 자급률 70% 육박...지난해 3.. hot 2020.08.20
    中 2025년 칩 자급률 70% 육박...지난해 고작 30%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수입 의존도를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3.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4.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5.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8.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9.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10.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바이트댄스,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
  3.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4.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5.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6.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7.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8.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9.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10.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사회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4.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5.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중국 MZ "일하다 미모 잃었다" 회..
  8.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9.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10.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