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부동산 기업, 상반기 순이익 최소 50%이상 감소

[2020-07-16, 14:47:43]

올 상반기 최악의 부동산 경기가 중국 전역을 휩쓴 가운데 2020년 상반기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지금까지 상반기 실적 예측을 공개한 20개 기업 중 순이익이 상승한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했다.


14일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에 따르면 20개 기업 중 6개 기업은 거액의 적자가 예상되며 14개 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최소 50% 이상씩 감소했다. 난산홀딩스(南山控股)의 경우 적자가 당초 예상했던 1억 4500만 위안에서 2억 8900만 위안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뤼징홀딩스(绿景控股), 롱펑홀딩스(荣丰控股), 위에홍웬(粤宏远A)의 예상 적자는 모두 3000만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자는 면했지만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기업은 11 곳이다. 가장 적게 감소한 기업인 관청다통(冠城大通)의 경우에만 50% 감소했다. 난산 홀딩스는 전년 동기대비 193.22~285.79%가량 감소할 전망이며 지금까지 실적 예고를 발표한 기업 중 최악이다.


자오상서커우(招商蛇口)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8억 위안~10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63.98%~79.59% 감소한 수준이다. 다웨청(大悦城)의 순이익은 4억 5000만 위안 ~6억 5000만 위안으로 지난 해보다 65%~76% 가량 감소했다.


14일을 기준으로 고작 3개 기업만이 순이익 상승을 예고했다. 중난건설(中南建设)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은 19억 6800만 위안~22억 3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0~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타이실업(亚太实业)의 경우 순이익이 1500만 위안~190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53.36%~94.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악화는 예상대로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대형 부동산 기업인 자오상서커우와 다웨청 모두 코로나19 유행 이후 기존에 진행 중이던 공사를 전면 중단하면서 실측 면적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입점 기업이 줄고 임대료 면제 등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벌이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올 들어 228개 부동산기업 파산 hot 2020.07.01
    올 들어 228개의 부동산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법원 공고사이트를 인용, 보도했다.  이들 기업이 도산에 이른 주요..
  • 中 100대 도시 집값, 동기대비 일제히 상승 hot 2020.07.01
    지난 6월 중국 100대 주요도시의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이 동기대비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 단오 연휴, 상하이 주택 거래 10년만 '최고' hot 2020.06.29
    단오 연휴기간 상하이의 신규 분양 아파트 거래가 170% 껑충 늘어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상하이중위안부..
  • 1~5월 부동산 투자 규모 1위 광동성 hot 2020.06.29
    중국 31개 지역 가운데서 지난 5개월동안 부동산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광동성인것으로 나타났다.29일 중국망(中国网)이 국..
  • 中 인재 유치 위해 대규모 주택 보조금 지원… 최고.. hot 2020.06.11
    中 인재 유치 위해 대규모 주택 보조금 지원책…최고 13억원 중국 각지에서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거액의 주택 보조금 지급에 나선다. 11일 중신경위(中新经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3.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4.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5.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8.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9.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10.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3.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4.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5.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8.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4.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5.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6.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7.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8.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9. 중국 MZ "일하다 미모 잃었다" 회..
  10.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