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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하나은행 상해지점

[2006-12-19, 02:08:02] 상하이저널
12월 11일 중국 전지역 위엔화 업무 선언 중국이 WTO 가입 시 약속했던 인민폐 개방이 12월 11일 시작되었다. 이날부터 하나은행 상해지점은 중국 전지역을 대상으로 위엔화 업무 취급을 선언했다.
"인민폐 영업이 지역 제한이 폐지되고 하나은행 상해지점의 인민폐 영업영역이 모든 중국지역으로 확대된다는 것에 기대보다는 오히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내부 조직을 고객 위주로 정비하는 등 준비는 했습니다만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되었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되묻곤 합니다.''

위엔화 업무가 시작된 지난 11일 푸동 금융가에 위치한 하나은행 상해지점 사무실에서 만난 고광중 지점장(54세). 최근 업무변화에도 여전히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며 ``편한 은행, 찾아가는 은행,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의 은행으로 더욱 가까운 곳에 항상 하나은행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그간 기업 운영자금 지원 목적의 위엔화 영업 지역 제한으로 인해 많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대출수요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중국 전지역에 대한 위엔화 영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어느 지역이든 대출 수요가 있는 곳이면 찾아가는 능동적이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하나은행 상해지점의 주요업무
"기업 금융컨설팅부터 교민 자산관리까지"

하나은행의 중국진출은 1996년 설립된 상해사무소가 모태가 된다. 당시 국내 여타 은행과 달리 사무소장으로 중국 현지인을 채용하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4년간의 사무소 운영 기간을 마감하고 2000년 11월 23일 자본금 1억위엔으로 현재의 푸동신취 루쟈주이에 하나은행 상하이지점이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2004년 5월 자본금 1억위엔 증자(총 자본금 2억위엔)와 함께 위엔화업무 인가를 받음으로써 이후 중국진출 한국기업 및 교민에 대한 달러, 인민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상해지점의 주요업무는 중국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대출, 수출입 업무, 국내외 송금업무 및 교민을 대상으로 한 환전 송금업무, 예금업무 개인대출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기업관련 업무의 경우 진출 초기 금융관련 컨설팅 업무를 시작으로 국내 모기업 담당 RM(Relationship Manager) 과의 연계를 통한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적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업무에 대해서는 ABN AMRO 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당일 송금시스템 운영으로 국내에서 송금 당일 상해지점에서 자금인출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교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한국내 하나은행 PB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을 가지 않고 상해지점을 통해 자산운영 지시서 작성 및 관리가 가능함으로써 교민들의 국내 자산관리에 일조하고 있다.

고객위주의 시스템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상해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2004년 1월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하여 동북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해 10월 심양지점을 개점함으로써 홍콩, 상해, 청도 및 심양을 연결하는 중국의 동부연해지역 금융벨트를 형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나은행 상해지점은...
"고객 서비스, 직원 화합을 지향한다"

하나은행 상해지점의 첫인상은 시원하고 밝은 느낌이다. 푸동 루쟈주이역 3번 출구에 연결된 중국은행 빌딩 33층에 위치한다. 상하이의 명물인 동방명주, 진마오따샤, 황포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잘 꾸며진 전망좋은 카페 같은 분위기이다. 초록과 빨강으로 어우러진 하나은행 특유의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밝은 모습은 이 같은 분위기를 더해준다.
현재 상해지점은 국내 파견된 한국직원 4명, 중국현지 직원 13명,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 현지직원은 부지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직원으로 구성되어 지점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 보인다.

고광중 지점장은 2003년 11월 부임하여 현재 3년째 하나은행 상해지점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 자금부장, 외환업무센터장 등을 거친 국제 금융통으로 알려진 고지점장은 무리하지 않는 조용한 마케팅으로 3년새 대출자산을 3배로 증가시켜 주위로부터 그 비결을 자주 질문 받는다고 한다. 책임자중 선임자인 김경태 차장은 상해지점 4년차로 거래기업 및 개인고객들로부터 마당발로 통할 정도의 마케팅 전문가이다. 대학시절 중국어를 전공한 최찬기 차장은 중국 금융관련 업무에 밝아 거래기업에 폭넓은 금융상담을 제공해 주고 있다. 기획업무와 내부 살림을 맡고 있는 서영찬 차장 역시 상해교통대학과 미국 남가주대학(USC)의 EMBA 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 실력파다.

하나은행 상해지점 직원들은 한국파견을 통해 예절과 업무교육을 받고 있다. 또 현지직원은 주2회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생일파티와 매월 말 전직원 저녁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직원간 이해와 화합'을 강조하는 고광중 지점장의 지점 경영원칙을 반영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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