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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어린 학생에 상하이시민 애도의 물결

[2018-06-29, 15:01:40]

 

묻지마 살인에 안타깝게 희생된 상하이스와이초등학교(上海世外小学) 어린 학생들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점심, 한 남성이 하교해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망한 학생 두명은 10세 어린이들로, 목과 등 여러군데에 칼에 찔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구조요청을 듣고 달려온 학교보안과 학부모들이 달려들어 범인을 제압했으며 길 가던 에어컨수리공이 급히 밧줄을 꺼내 범인을 묶었다. 일부 학부모들이 쓰러진 학생들의 목부위 상처를 수건 등으로 눌러 지혈시키려고 애쓰는 모습도 공개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린이 두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고 다른 한 학생과 학부모 한명은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일인 28일 저녁 많은 시민들이 꽃다발과 촛불을 들고 현장을 찾아 세상을 떠난 어린 두 학생들을 애도했으며 어린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떨구었다. 꽃다발을 들고 현장을 찾은 외국어 교사도 끝내는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망한 한 아이의 엄마는 웨이신 모멘트에 아들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그녀는 "내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다. 그가 우리 곁에 머문 10년6개월동안 매일 행복했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였다. 그 아이를 위해 촛불을 켜달라. 그 애의 천당하는 길을 밝힐 수 있게. 남은 생에 매일 그 애를 사랑한다'는 글을 남겨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한편, 상하이검찰이 재빨리 사건조사에 착수, 법적 판결에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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