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냉동식품 포장재서 '생존'

[2020-10-19, 10:04:51]


중국이 수입 냉동식품 포장재에서 코로나19를 발견, 포장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최근 칭다오(青岛)에서 발생한 코로나 무더기 감염사태를 조사하던 중 수입냉동식품 창고 하역공이 취급했던 냉동대구의 포장재 겉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고 밝혔다.


냉동식품 포장재 겉면에서 생존상태의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중국질병통제센터는 '냉동운송이라는 특수한 환경 조건에서 코로나19가 장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며 냉동운송을 통해 국경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일정한 환경조건이 갖춰지면 물품 표면에 생존해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9월 15일 기준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중국 24개 지역에서 수집한 298만개의 샘플을 검사했다. 그 중 22개 식품 및 포장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났지만 생존 상태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포장재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수입냉동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가 음식섭취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렌의과대학부속2병원 감염질병과(大连医科大学附属二院感染疾病科) 리룽콴(李荣宽) 주임은 "코로나19가 소화계통을 통해 전파된다는 연구보고는 없지만 코로나 환자의 대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핵산이 검출된 적은 있다"면서 "음식 섭취 시 가급적 생식을 피하고 잘 익혀서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창간특집] "비대위의 가장 큰 성과는 서로 돕는.. hot 2020.10.17
    [상하이저널 창간 21주년 기념 기획]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넘는 사람들 ② 박상민 민관합동 코로나19 상하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위드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hot 2020.10.17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놓인 교민 지원 필요상하이 올해 상반기 자살•고독사로 교민 4명 사망춘절 연휴에 찾아온 코로나19는 국경절 연휴가 지나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 2020 아트플러스 상하이 국제전 23일 개막 hot 2020.10.16
    ‘2020 아트플러스 상하이 국제전’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푸동엑스포전람관(上海世博展览馆)에서 열린다. 이번 ‘2020 아트플러스 상하이 국제전’은 중국...
  • 태국, 중국인 관광객 대상 ‘무격리’ 입국 허용 검.. hot 2020.10.16
    코로나19로 관광업에 직격타를 입은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관광 통로 개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해외..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김성곤 내정 hot 2020.10.16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김성곤(68)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김 전 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9.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10.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5.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6.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7.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2.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