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竹乡 安吉 계곡에 취하다

[2012-08-10, 23:50:19] 상하이저널
상하이 교민들 중에는 오를만한 산이 가까이에 없는 것을 답답해하기도 한다. 특히 한 여름 산기슭 시원한 계곡이 더욱 그리워진다. 얼음계곡물에 수박 둥둥 띄워놓고, 삼겹살 구워먹으며, 발 담그고 풀벌레 소리에 낮잠을 청하는 그런 여름 휴가를 그리게 된다.

와호장룡 촬영지 대나무의 고장


상하이에서 자가용으로 3시간 30분이면 한국의 자연을 닮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저장성 후저우시(湖州市) 안지현(安吉县)이 바로 그곳, 저장성에 속해 있지만 항저우 방향이 아닌 북쪽에 위치해 있다. 안지에 들어서면 주변 산과 길가에 대나무들이 흔히 눈에 띈다.

대나무 마을 죽향(竹乡)으로 잘 알려진 안지는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인 주하이(竹海), 주중위엔(竹种园) 등으로 유명하다. 또 안지현 내에는 룽왕산(龙王山 해발 1587m) 등 높고 낮은 산이 많고, 모간산(莫干山), 톈무산(天目山)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관광지다.

황푸강 발원지

안지는 황푸강(黄浦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여러 높고 낮은 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모여 상하이까지 흐른다.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고, 산 정상에서부터 흐르는 계곡 주변에 산장과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안지에 가면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떠나면 안된다. 성수기 휴가철에는 미리 안지 계곡 인근 숙소예약은 필수.


물놀이, 낚시, 캠프라이어

계곡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족들이 놀기 적당한 곳은 수심 1미터 내외다. 튜브, 공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방지가 되는 샌들은 필수다. 또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낚시도구와 미끼를 준비해가면 좋겠다. 높은 산 맑은 계곡에만 사는 물고기(산천어류)를 그리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시중에서는 1근에 100위안에 판매될 만큼 고가라고 한다.
또 단체모임이라면 저녁 때 캠프파이어도 가능하다(聚贤山庄의 경우). 마른 나무를 모아 바위틈에 불을 지피면 밤하늘 별과 함께 추억에 잠기게 된다. 한 여름 휴가철에도 모기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지만 모기약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숙소정보

안지는 곳곳에 계곡이 흐르는 인근에 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주로 바오푸현(报福镇)과 주하이(竹海)가 위치한 톈황핑현(天荒坪镇) 인근 산장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욕실, TV, 에어컨 시설을 갖춰 비교적 쾌적한 편이다. 바이쿠왕(百酷网 www.becod.com)에서 안지를 입력하면 약 18개의 산장이 검색되니 참고해도 된다. 가격: 룸 1개 100~200위안 내외
추천 숙소: 聚贤山庄/1박 180元/安吉县报福镇深王公路
137-5727-1235/0572)5077-888


식사

대부분 산장에서 식당도 함께 운영한다. 안지 특산물 죽순 요리는 기본, 감자, 오이, 나물류 등이 주메뉴다. 가격은 대략 한 테이블(8~10인) 200위안 정도. 여기에 준비한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도 있다. 아침은 죽과 만두가 제공된다.

찾아가기

延安路高架-徐泾收费站(30元)-G50申苏浙皖高速江苏段(25元)-S14杭长高速-安吉北出口下(45元)-S04省道(203km)

Tip 안지 관광지

安吉竹博园
입장료: 80元
개방시간: 7:30~17:00
전화: 0572)533-9166
주소: 安吉县灵峰南路
www.cnbamboo.cn

安吉竹种园
입장료: 68元
개방시간: 8:00~17:30
주소: 安吉县灵峰山

安吉竹海
입장료: 45元
개방시간: 08:00~16:00
주소: 安吉县天荒坪镇五鹤村

安吉竹海三十三观音
입장료: 43元
개방시간: 07:00~17:00
주소: 安吉县山川乡长境内

龙王山
입장료: 45元
개방시간: 07:00~17:00
주소: 安吉县龙王山自然保护区内

天下银坑
입장료: 40元
개방시간: 07:00~17:00
安吉县天荒坪银坑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3.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4. 알리익스프레스, ‘高단가’ 프로젝트..
  5. 上海 실업급여 최대 월 2175위안..
  6. 上海 허마X회원점 ‘짝퉁’ 화장품 판..
  7.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8. AMRO, 올해 중국 부동산·소비 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10. 2개월 동안 9개 폐점..ZARA 중..

경제

  1. 알리익스프레스, ‘高단가’ 프로젝트..
  2. AMRO, 올해 중국 부동산·소비 개..
  3. 2개월 동안 9개 폐점..ZARA 중..
  4. 디디 자율주행, 광저우 아이안과 합작..
  5. 中 매력적인 해외직접투자대상국 3위
  6. 바이트댄스,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
  7.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8.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9.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10.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사회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3. 上海 실업급여 최대 월 2175위안..
  4. 上海 허마X회원점 ‘짝퉁’ 화장품 판..
  5.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8.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9. 중국 MZ "일하다 미모 잃었다" 회..
  10.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7.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