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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솔로모임 만들 터"

[2007-08-21, 01:05:01] 상하이저널
직장인 솔로동호회 회장 이창민 가정보다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이른바 `싱글즈'(싱글族) 전성시대다. 사회 전체로는 여전히 `커플'이 주류를 이루지만 젊은층의 의식은 급격히 `싱글즈' 를 지향하며 가족 지향적인 전통 가치관을 흔들어 놓고 있다.

`싱글즈'는 무조건 결혼을 거부하는 독신주의자와는 다르다. "결혼은 선택사항에 불과하니 혼자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보자*는 게 이들의 생활 철학이다.
최근 상하이 솔로들이 풍요로운 솔로생활을 영위해나가며 그 속에서 함께 자유와 재미를 찾자며 지난 5일 첫 모임을 가졌다. 직장인 미혼남녀들의 자유롭고 당당한 생활을 지향하는 솔로동호회를 결성한 이창민 회장을 만나보았다.

현재 텐자빙(田家炳) 중학교 한국부 학생을 관리하는 교사로 3년째 재직중인 이창민 회장은 "변화무쌍한 상하이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알아가다 보니 3년이란 세월이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버렸다. 그동안 보고 느끼고 한 좋은 경험들을 혼자서만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마음이 통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나누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솔로동호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첫모임에 열 손가락 안팎의 소수의 인원이 모여 한 달에 한번 함께 할 계획을 세웠다. 솔로동호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된 상하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 상하이 곳곳에 숨겨진 맛집과 삶을 윤택하게 해 줄 공연과 전시회를 찾아 다닐 계획이다. 그리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상하이를 벗어나 함께 여행하고 스포츠도 즐길 예정이다. 솔로동호회에서는 싱글족에게 필요한 건강·재테크·창업 등 각종 정보제공도 공유하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솔로동호회하면 결혼적령기를 넘긴 사람들이 모였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상하이 솔로동호회는 상상과 달리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연령대 사람들이 모였고, 여성사업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솔로동호회 이상민 회장은 "혼자 라는 게 항상 편하고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다. 이따금씩 견디기 힘들 만큼 외롭기도 하고 `혼자'라는 사실이 자유가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솔로동호회에서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좋은 경험을 나누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풍요로운 싱글생활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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