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25)과 정다빈(25)이 한중합작으로 중국에서 처음 문을 연 연기전문학원 '톈만싱(天滿星) 연예특훈기지'의 개원식 참석차 지난 12일 상하이를 방문했다.
인기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중국에 잘 알려진 이희진과 '옥탑방 고양이'의 깜찍스타 정다빈은 자선바자회를 손수 열며 한류 홍보활동을 적극 벌여 현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스타는 자신이 즐겨입던 의류를 바자회에 내놓아 수입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증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자리에 참석한 중국의 인기 여배우 후징은 "연예인을 꿈꾸는 원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한중 연예학교 개원을 소리높여 응원했다.
한편, 정다빈은 (자신은) '연기학교를 다닌 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꿈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등록해 스타의 꿈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뜻밖의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다.
상하이 둥팡짜오바오(東方早報)는 13일자 보도에서 '연기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정다빈이 연기학원을 홍보하는 건 모순아니냐'며 흥분조의 어감을 전했으며, 그녀가 이어 '드라마 촬영을 통해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학교서 배우는 이론보다 못하지 않다'고 의사를 피력한 것도 적절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류 및 연예인을 선망하는 중국 청소년 대상 스타양성기관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특훈기지'는 오는 7월부터 원생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