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连' 뜨고… '广州' 지고
지난 4년간 종합적인 사업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상하이-베이징-선전(深圳) 순으로 선정됐다.
종합경제지 포춘(중문판)이 2만5천명의 간부급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 비용, 노동력 공급, 생활수준 등 4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하이는 지가 및 임금상승 등 경영비용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들이 각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 도시로 등극하고 있다.
눈여겨 볼 도시는 다롄(大连)으로 도시순위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사업환경 개선이 빠른 도시순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으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광저우(广州)의 순위는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2년 전 3, 4위에서 현재 7, 8위에 랭크돼 있다. 이는 광저우의 종합적인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 다른 도시의 급성장으로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도시 순위에도 상하이가 3년 연속 1위 등극했다. 2위로는 환발해 지역의 중심도시인 텐진(天津)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도시 가운데 가장 빨리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텐진 빈하이신취(滨海新区)를 중심으로 환발해 지역 경제개발을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다양한 정책과 더불어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도시는 서부 내륙지역의 중심도시인 청두(成都)로 2005년의 10위에서 현재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계획과 외자유입으로 인프라 환경이 빠르게 제고되고 있고, 수요 급증으로 시장이 한층 성숙해 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