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사인 MK픽처스(대표이사 이은)가 '중국 CCTV-6'와 영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해피엔드' 'YMCA 야구단' 등 세편의 영화가 중국 내에서 방영되게 됐다.
MK픽처스는 "17일 북경에서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영화위성채널 프로그램 제작센터인 '중국 CCTV-6'와 중국내 TV 방영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TV-6은 시청 인구 7억 8천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의 영화 전문 채널로, 올해부터 24시간 방송을 실시중에 있다.
MK픽처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류의 물결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양국간의 네트워크 부재로 2003년 두편의 영화가 CCTV-6에서 방영된 이후 한국영화 방영이 전무한 상태"라며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MK픽처스’의 브랜드를 알리고 나아가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의 극장 배급 대행 계약 체결 등 중국 영화 시장에 진출한 MK픽처스는 중국내 멀티플렉스 합자 법인 설립을 통한 극장사업 진출, IPTV 서비스 영화공급계약 체결을 통한 뉴미디어 선점 등 중국 영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