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우리은행은 12일 중국 북경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현지법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설립 행사를 갖고 중국 개인 및 기업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하중 주중 대사, 왕샤오밍 베이징시 비서장, 진강 베이징시 조양구 당서기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 설립 행사를 가졌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하면서 한국계 기업 및 교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기업 및 개인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PB영업 확대하고 내년부터 톈진(天津)과 칭다오(青岛), 동북 3성 등 중국 전역으로 점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내 은행 최초의 중국법인 설립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더 나아가 2010년까지 중국 내 53개 점포를 포함해 전 세계 200개 점포망을 보유하는 `글로벌 10200'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