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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강연 앞둔 윤무부 교수, 본지 특별 인터뷰

[2006-03-20, 21:17:26] 상하이저널
한중관계 주역될 학생들과의 만남 설렌다" 오는 24일 '새박사' 윤무부 교수가 생태 환경 초청강의 차 상하이를 찾는다. 강연에 앞서 진행한 상하이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교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국경 없는 문화 공동체', 디카동호회 '상하이와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아카데미 학원, 코리아커뮤니케이션즈, KIKA, 장창관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Q 상하이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소감은?
A 우선 동포들을 중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설레는 일입니다. 특히 상하이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한•중 관계를 책임질 미래의 역군들이라는데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한국은 경제 개발의 논리에 환경문제가 뒷전으로 밀려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점차 선진국의 대열에 다가서는 중국의 경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한•중 관계에 있어서나 환경보전에 있어서 선두에 앞장서는 엘리트 의식을 가진 한국 학생들이 중국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 이번 강의는 강의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되나요?
A 우선 제가 전공하고 있는 새를 주제로 삼고자 합니다. 새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새들은 깨끗한 환경을 좋아하고 환경이 악화 되었을 때는 좋은 곳을 찾아 날아가버립니다. 즉, 새들이 살 수 없는 곳은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새에 대한 신비감을 심어주고 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환경보존에 대한 의지를 심어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본성에는 아름다운 것과 신비한 것은 계속 지켜 나가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죠.

Q 자연, 새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학생들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컴퓨터나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자연을 만나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몸도 튼튼하게 하고 정신도 맑게 해주는 자연이야 말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 생각 합니다.

Q 새를 관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40여년간 새를 쫓아 자연을 벗삼아 살다 보니 세상 사람들이 겪기 힘든 다양한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산에서 독사를 만나 물릴뻔한 경우는 수십 번이 넘으며, 홍수에 20km를 강을 따라 떠내려 가다 구조되어 신문에 나기도 하였습니다. 야생성 조류 관찰을 위해 밤에 공동묘지에 홀로 있다가 소복을 입은 여인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이제 생각 해보니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런 기막힌 사연들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윤무부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교수님의 평소 신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부지런하기만 하면 세상을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학생 때 공부는 못했지만 항상 남들보다 먼저 학교에 나가 선생님 책상청소, 구두 닦기, 교실 청소 등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도 맡아 했습니다. 이런 습관이 아직도 있어 세상 사람들 보다 먼저 일어나는 새들을 관찰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격언이 있듯이 부지런하기만 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겁니다.

Q 저서가 20여가지가 넘는데,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초등학생에게는 <나는 왜 새가 좋을까, 문공사>, 중고등학생에게는 <새박사 새를 잡다, 중앙M&B>를, 새 관찰을 취미로 할 사람들은 칼라 도감이 좋은 <한국의 새, 교학사>를 추천합니다.

강연안내
일시: 3월24일 18:00~19:30
장소: 엔젤유치원
입장권 배부처: 아카데미 학원, 코리아커뮤니케이션즈, KIKA
문의: 133-9104-5075, 6446-2553
kikash@naver.com(장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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