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 충밍(崇明) 둥탄(东滩)조류 보호관리소에서 사이트를 통해 철새감상에 관한 정보를 공지하고 있어 철새 감상이 쉬워질 전망이다. 지난 1월 1일, 충밍 둥탄 조류 자연 보호 관리소는 사이트(www.dongtan.cn)에 충밍다오 철새감상 자문 및 예약 서비스란을 개설, 학, 갈매기, 백로, 오리 등 각 종류별 철새를 볼 수 있는 예상 시간, 지점 등을 날짜 별로 자세히 공지하고 있다고 东方网이 전했다.

이맘때면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철새들이 충밍다오 둥탄에서 겨울을 나는데 이 지역은 수심이 깊고 잡초가 우거져 철새들의 습성을 잘 모르는 일반인은 무리를 지어 나는 새들의 모습 한번 구경하지 못하고 허탕을 치기가 일쑤였다. 아름다운 철새들의 비행을 보기 위해서는 해수의 조석과 기후, 철새에 관한 상식은 물론 장기간의 관찰을 통해 얻은 경험 등이 필요해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관람객은 철새를 보고 못보고는 그저 운에 맡겼다.

사이트는 공지문을 통해 관람장소는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 관람객은 방한에 주의하고, 모자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관람 시에는 큰 소리를 내거나 플래시를 사용해 새들을 놀래 켜서는 안되며 쓰레기를 버리는 등 생태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