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상하이시청소년과기교육중심•상하이시 야생동물보호협회 주최 사생대회와 공작대회 양 대회에서 각각 영예의 1등상을 한국학생 받아 화제다. 长乐学校 7학년에 재학 중인 윤정수양이 바로 그 주인공, 윤정수양을 만나보았다.
어릴 때부터 그리기, 만들기 등을 좋아했던 윤정수양의 취미는 인형 옷 만들기. 곰인형에게 바지, 치마 등은 물론 드레스까지 만들어 줄 정도로 수준급의 솜씨를 자랑한다. 재료는 모두가 재활용 재료를 이용했다. 입다가 작아진 옷들이나 재활용상자에서 찾아낸 옷을 활용 멋진 작품을 만든 것 이다.
아침 6시 10분에 집을 나서 학교에 갔다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와, 숙제하랴, 중국어 공부하랴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활용, 그리기나 만들기를 할 정도로 미술을 좋아한다. 미술뿐만이 아니다. 십자수, 퀼트 등은 물론 음식 만들기까지 손으로 만드는 것은 모두 전문가 뺨치는 수준이다.
2년반 전 교통대학교에 교수로 초빙된 아버지를 따라서 상하이에 온 윤정수양의 장래 희망은 세가지. 패션 디자이너나 수의사, 교사가 중에서 고민 중이다.
처음 학교에 갔을 때 아는 중국어가 몇 개 안되어 고생 많았다는 윤정수양은 지금도 수업은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수업도 같이 따라가고, 중국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머금은 밝은 웃음처럼 미래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기를 바래본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