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로 한의대 가기
재외국민특별전형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한의대는 경희대, 대전대, 동국대, 동신대, 세명대, 우석대이다. 지원 경쟁률이 높기는 하지만 정시로 지원하는 경우보다는 수월하고 2년 특례 대상자들도 지원 가능해 눈여겨 볼 만하다.
경희대는 해마다 2명 정도 모집하며 국어(30), 영어(50), 면접(20, 면접 시 한문 테스트)을 통해 선발한다. 교포, 해외근무 상사주재원, 외국정부, 국제기구 근무자, 유치과학자•교수 자녀의 경우 해외 재학 기간 2년이면 자격 요건이 충족되고, 기타 재외국민자녀는 연속 3년, 비연속 4년을 충족해야 한다. 12년 전 과정 이수자는 별도로 모집하지 않으며 한의대를 지원하고자 하면 일반 특례 전형으로 응시해야 한다.
대전대는 4명을 모집하며 주재원, 기타 재외국민자녀 관계없이 자격 기준이 2년이라 선택이 제한된 기타 재외국민 2년 특례지원자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전형 방법이 국어(100), 영어(100), 수학(100)이라 수학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은 어려움이 있다.
동국대는 한의대가 경주캠퍼스에 위치해 있으며 생물과 화학을 필답고사(80)로 치루며 면접이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필답고사 성적 우수자가 우선이며 그 다음은 해외 재학 기간을 고려한다. 주재원 카테고리에 해당되면 자격 기준이 2년, 기타 재외국민 자녀라면 연속 3년 이상의 재학을 요구한다. 모집 인원은 2명이다.
국어(100), 영어(100), 한문(100)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동신대는 그동안 교포자녀 및 해외 근무 공무원•상사직원 자녀에게만 2년 특례의 자격을 부여했지만 기타 재외국민 자녀에게도 기회를 줄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며 3월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한문의 비중이 큰 동신대는 중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전형이다. 선발되는 인원은 4명이다.
현지법인과 상사 주재원 자녀에게 2년 해외 수학이라는 동일한 자격 기준을 요구하는 세명대와 우석대는 전형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모집 정원 3명의 우석대는 한국어(100), 영어(100), 수학(100)이 전형유형이며 세명대는 한국어(50), 영어(30), 면접(20)을 통해 선발한다. 그동안 수학을 준비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세명대가 유리할 듯하다. 세명대는 모두 3명을 모집한다.
#정정사항: 지난 달 게재됐던 `2년 특례가 적용되는 대학들' 내용 중 건국대는 연속 3년, 비연속 4년 이상으로 변경되었고 교원대는 기타 재외국민 자녀도 교포 자녀의 범주로 응시 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 이영미(아카데미 학원 교육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