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국인민은행은 4월 25일부터 예금금융기관의 인민폐지급준비율을 0.5%P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세 번째 인상으로 지급준비율이 16%로 뛰어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每日经济新闻가 보도했다.
선인만궈(申银万国)증권연구소 거시전략 리후이용(李慧勇)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이유로 ▲신규 외환보유고 과잉으로 유동성 흡수 압력 증가 ▲ 8%이상의 인플레이션 압력 ▲만기어음이 증가로 시중자금 회수에 대한 필요성 증가 ▲은행채권 통제 기초 불안정 등을 꼽았다.
중국인민대학금융 및 증권연구소 자오시쥔(赵希军)부소장은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시의적절 했다"라며 "1분기 유입된 외자가 비교적 많고 핫머니도 증시에 유입되어 이번 조치는 증시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자오사오는 "인민폐 절상에 대한 기대로 현재 해외유동자금이 중국으로 밀려들어 유동성 우려를 낳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인민폐 평가 절상폭을 조정하고 지급준비율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