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여파와 유가변동에 따른 하반기 세계경제는 둔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연구기관들은 불리한 국내외 환경하에 하반기 주요 경제지표 전망을 내놓았다고 解放日报가 12일 보도했다.
경제성장율 둔화
상반기 수출감소로 GDP 성장률은 10.4%로 전년 동기대비 1.8% 하락해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스탠다드 차타드은행은 수출 감소세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국제수요 감소 때문이라며, 하반기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교통은행 연구팀은 올해 경제성장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되겠지만 빠른 성장율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증시 호전 부동산 관망 대세
증시 및 부동산 시장은 거시경제의 환경 악화 및 상장사들의 실적부진 우려로 증시는 상반기에 큰 폭으로 조정됐다. 6월 부동산경지지수는 103.08포인트로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래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반기 인플레 부담 완화 및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증시는 호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관망 분위기가 대세로 대출긴축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경기지수는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엔화 절상 둔화… 3-4%내외
상반기 위엔화 절상폭은 6.5% 달해 환율개혁 이래 누적 16% 상승했다. 中信建投证券의 애널리스트는 위엔화의 적정한 환율 구간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절상속도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교통은행 연구팀도 하반기 절상폭은 3~4% 내외로 상반기 수준을 훨씬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인상 1,2차례 가능성
둥팡(东方)증권은 하반기 거시경제는 ‘양방(兩防, 과열억제와 물가안정)’에서‘일보일방(一保一防, 성장유지와 물가억제)’다소 조정되어 최대 한 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대 두 차례, 매번 1%씩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고, 중앙어음 발행, 지준율 인상의 차별 적용 등을 통해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