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엑스포(Expo) 개막전에 개통될 듯
장강(长江)터널 상행선이 지난 5월 23일 관통한 데 이어 9월 5일 ‘장강 2호’터널 구조물이 창싱다오(长兴岛)와 연결돼 상하행선이 모두 관통됐다. 지난 2004년 12월 28일에 정식으로 착공된 장강프로젝트는 예정보다 앞당겨 2010년 상하이 엑스포(Expo)개막 이전에 완전 개통될 것이라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장강프로젝트는 푸둥 우하오거우(五号沟)에서 장싱다오(长兴岛)까지 해저터널로 장강을 건너고 창싱다오에서 충밍다오(崇明岛)까지 해상대교로 장강을 건너는 방식을 채택한 총 길이 25.5㎞의 세계 최대 직경의 터널 교량 결합공사이다. 장강 해저터널의 길이는8.9Km로 상하이 해저터널 중 최장 길이이며, 터널 내 주행속도는 설계기준에 따라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 터널 내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한 교차통로도 건설 중이다. 8개 비상통로 중 5개 통로는 이미 완공됐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장강터널이 완공되면 창싱다오-충밍다오-헝사다오(横沙岛) 3개도서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이 운행되어 지금까지 뱃길로 1시간이 걸리던 푸둥-충밍다오 통행시간이 약 2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물류혁명은 장강삼각주 지역의 경제일체화를 가속시킬 뿐 아니라, 상하이가 전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세계 경제중심에 우뚝 서는 날을 앞당기게 될 전망이다.▷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