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2008 한국 문화축제가 따닝 국제 상업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 상하이 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를 비롯해 상하이 한국문화원 하현봉원장, 상하이 한국관광공사 정익수지사장, aT센터 정운용지사장, 자베이취 부구청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한국 문화축제를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중 양 국민이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문화제는 드라마 용의 눈물과 명성황후 등에 의상을 협찬하기도 했던 한국 유명 한복디자이너 한은희씨 한복 패션쇼로 문을 열었다. 김정기 총영사 부부와 하현봉 문화원장도 패션쇼 무대에 올라 한복의 멋을 보여주었다. 그 외 한국인 세 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단아한 한복과 자연스러움으로 눈길을 끈 김나은 학생(23)을 만나보았다.
⊙한복 패션쇼 참여 계기
현재 화동 사범대학교에서 어학 연수 중이며 평소 의상에 관심이 많았었다. 이번 한복 패션쇼에 의상, 소품 준비 등 무대 뒤에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갔다가 갑자기 한은희 선생님께서 무대에 서보라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한 일 이였는데 의외로 자신감이 생기고 전혀 긴장이 되지 않았다.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한복 패션쇼 소감
한은희 선생님의 한복을 입는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덕분에 무대에도 서고 인터뷰도 하게 되고 너무 기쁘다. 외국 친구들이 와서 내 모습보다 한국 한복과 한국 문화에 감동을 받은 것 같다.
패션쇼를 보러 온 외국인들과 상하이 시민들 또한 한국 전통의 단아한 전통미와 자연 색상의 아름다움에 빠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한국 문화제에 대한 기대
앞으로 한국 문화제는 한지, 한복, 태권도복 등 체험행사와 전통무용, 비보이 공연, 한국관광홍보행사, 한국식품음식홍보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고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참여하고 싶고, 우선 한국 문화제라서 우리문화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유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