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5년이상 7.47%
최근 중국정부의 두차례 금리인하에 부동산시장이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지만 부동산시장 부양에 효과적인 후속 정책이 잇달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번 금리조정으로 5년이상 부동산 대출금리는 7.83%에서 7.47%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비록 이번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 부양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침체기를 걷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중요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리서치기관들은 중국정부가 내년에도 몇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내 관계자들은 중국정부가 앞으로 대출정책 완화 특히 두번째 주택에 대한 대출정책 수정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지며 적잖은 지방정부들이 시장경기 살리기 위한 각종 조치들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7일 베이징은 예매허가를 신규 신청하는 개발프로젝트에 한해 건축물 주변 공용면적을 분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발표했고 시안(西安)시는 구매자에게 구매총액의 0.5%~1.5%의 재정보조를, 창사(长沙)시는 기존주택(二手房) 거래세를 기존의 1.98%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허난(河南), 충칭(重庆). 청두(成都), 선양(沈阳), 푸저우(福州), 샤먼(厦门) 등 지방정부도 각종 부양책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