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무석한국학교의 가을 운동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함성을 시작으로 제2회 무석한국학교 2008학년도 한마음 운동회가 개최되었다.
맑고 푸른 하늘 청명한 가을 날씨가 당일 어린이들의 잔치를 축하해 주는 듯, 만국기 휘날리며 무석한국학교 운동장이 다른 그 어떤 날들보다도 어린이들의 신나는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었다. ▲ 넘어져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달리는 유치원, 1, 2학년 어린이들의 개인 달리기▲ 3, 4, 5, 6학년 친구들 서로 가을 바람을 가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힘차게 뛰어 달리기 ▲ 한 마음 한 뜻으로 청군, 백군 어린이들이 모두 힘을 합해 큰 공을 굴리기 ▲ 어린이들과 학부모님 2명이 한 조가 되어 발을 맞추며 뛰는 ‘둘이서 한마음’ 경기 ▲ 엄마 품에 안겨 풍선을 터뜨리기 ▲ 어린이 손을 잡고 ‘나도 옛날엔..’ 하며 왕년의 부모님들의 솜씨 달리기 ▲ 학부모님과 함께 민족의 전통놀이 중의 하나인 줄 달리기 ▲ 엎치락뒤치락하던 긴장감을 감출 수 없던 모습으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청백계주 등을 하며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 듯 했다.
어릴 적 삶은 밤, 계란, 고구마, 막 수확한 사과, 환타 등 풍성한 먹을 것을 어머니께서 손수 만들어 보자기에 싸와서는 아들 딸 과 함께 청군 백군 손자 아들이 속한 팀을 목청껏 응원하며 같이 나누어 먹고 일등으로 받은 노트, 연필을 자랑하였던, 마을 잔치이자 가족잔치였던 옛적 가을 운동회를 회상 하게 하였다. 이번 운동회에서도 마찬가지로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열심히 달려준 모두가 챔피언이 되었으며, 힘차게 뛰어 나가는 친구들의 씩씩한 표정 에서 우리 나라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