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00위엔 미만의 가격으로 홍콩, 마카오, 주하이를 여행하고 단돈 100위엔으로 태국여행을 할 수 있다는 초저가 여행상품의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쇼핑옵션과 유류할증료, 마사지 비용 등 추가비용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뒤늦은 후회를 할 수 있다.
8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시공상국은 실제와 부합하지 않는 초저가 상품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여행사는 태국관광 99위엔이라는 초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초호화 기차를 타고 홍콩, 마카오, 주하이 3개 지역을 관광하는 상품은 650위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심지어 한 여행사는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5박6일 상품 구매 시 동일한 상품을 하나 더 주는 1+1 행사도 하고 있다.
공상국 조사에 따르면 이들 저가 상품에는 유류할증료 추가분 150위엔 내외와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하는 가이드팁, 마사지, 비자비 등 기타비용이 추가돼 전체 여행경비는 상품가격의 몇 곱절이 되어 초특가라는 말이 무색해 지고 있는 것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특가상품의 경우에는 현지에 갔을 때 갑자기 추가되는 옵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그런 것들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들의 경우 최소한의 저가 상품들은 현지에서 옵션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