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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칼럼> 2009 중국부동산 상반기 핫이슈(상반기 결산)

[2009-06-09, 11:39:23] 상하이저널
작년 말 중국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발목을 끈질기게 잡고 있던 영업세의 멍울까지 벗겨버리고 2009년 상반기까지 경기활성화를 위해 각종부양책을 홍수처럼 쏟아내자 일부에서는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 이라는 바닥론과 아직 멀었고 조정기를 더 거칠 것 이라는 조정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새해가 시작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상반기 상하이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를 통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1월 买一送一
자금난에 빠진 개발업체가 '마이이 쑹이(买一送一,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판촉 전략)' 판매전략으로 구매심리를 끌어내려고 했으나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에서는 가격할인의 도를 넘어 부동산이 동네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생선거래 같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우리교민들도 이 시기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00지역 00별장 내지는 아파트를 사면 买一送一한다는 내용을 종종 받아 보았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에서 매수세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수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판매형태였다. 작년 1월 중개업체들의 줄도산 이후 딱 일년만에 개발상에게 큰 위기가 닥쳐왔다. 이후 주택구매상품권과 발급과 부동산거래를 장려하기 위해 지방정부에서는 집사면 호적까지 준다고 광고를 하였으나 큰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2월 '바이 아메리카'
중국부동산 매매사이트 '서우팡왕(搜房网)'은 공개적으로 방미 부동산 구매단 512명을 모집해 1진50명을 2월24일 미국으로 보냈다. 방문단이 주택을 구입하기 시작하자 4월 들어서는 미국부동산 업자들이 베이징으로 날아와 적극적으로 미국부동산의 구매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신축 주택보다는 30만~80만달러 가격대의 기존 주택을 구입하였고 일부는 저렴하게 시장에 나온 고급별장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바이 아메리카 열풍이 작년과 다른 게 있다면 작년이 개인적으로 구매가 이루어졌다면 올해부터는 구매단이 만들어져 조직적으로 구매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중국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미국주택 및 택지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월 中 부동산 시장 꿈틀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생조짐을 보였다.
3월 한 달간 신규주택 판매량이 138만㎡로 전달 78만7600㎡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베이징의 경우도 3월1∼15일 사이 보름간 통계만 하더라도 신규주택 거래건수가 6천938건에 달해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3월부터 거래가 살아나면서 주택 가격도 점차 반등세로 돌아서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기에 한국인들의 중국투자 액소더스가 가장 활발하였다.

4월 완커 분양가인상에 선봉장이 되다.
지난해 3월 완커의 분양가인하 정책 이후 일년만에 완커가 분양가 인상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완커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다른 경쟁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에 동참하였다.

부동산청서발표
2009년 4월 23일 중국 사회과학원은 '2009년 중국 부동산 고위층 포럼 및 부동산청서 발표회'를 개최하고 '2009 부동산청서'를 발표했다. 부동산청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하반기에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예상하였는데 이와 달리 5월 부동산 전시회 이후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5월 부동산 전시회
상하이부동산 전시회가 오랜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참관자만 21만명에 달하고 전시회기간 중 거래액도 20억(RMB)이나 되어 전시회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후 매수량이 늘고 매도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전시회가 부동산시장을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매도자시장으로 바뀌는데 일조를 톡톡히 하였다.

6월 보유세
소문이 무성하다.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다라는 반응과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있는 가운데 그 내용에 대해 소문만 무성하다. '물권법' 통과 이후 보유세에 대한 징수근거는 확실히 만들어 놓았지만 아직 과세시점과 과세대상 등에 논란의 소지가 있고 이제 막 불을 지핀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과열양상이 보이자 엄포성 발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국정책 발표의 과정상의 내용으로 미리 인구에 회자되게 해두고 부동산 시장이 과잉 과열을 보이면 필요 시에 기습적으로 발표하니 이런 부분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 4년간 부동산 회사를 다니던 중 한국에는 ‘자수성가란 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홀홀단신으로 2002년 상하이에 입성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동산중개, 분양대행, 컨설팅회사를 설립 지금은 부동산 개발/PM회사를 경영하며 틈틈이 기업체와 학교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과 관련하여 한국 공중파 3사와 상하이 부동산방송의 인터뷰가 있으며 上海电视台의 시사프로인 ‘深度105’에 출연한바 있다. WeChat: hanguoshushu998
sulsul2002@yahoo.co.kr    [김형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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