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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취업관문 이렇게 뚫자

[2010-02-04, 12:27:13] 상하이저널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취업에 성공한 대졸자는 3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xx에서 대학을 나와 중국 상해에 있는 모기업에 취직하여 일을 하고 있는 백은규씨를 만나 취업에 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Q.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셨는지요.

A. 나름대로 취업준비를 하긴 했지만 저의 경우 운 좋은 경우라고 보입니다. 제 선배가 먼저 상하이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병역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가려던 때 저를 회사에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중국 무역회사로 그전 회사와 같이 새로운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던 회사입니다. 회사에서 예전에 일을 같이 하자고 제의가 들어와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운이 좋게 여기까지 와서 유학생분들께 어떤 조언을 하기 좀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Q. 유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A. 첫번째로 중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도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누구보다 중국을 많이 안다고 자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제가 배우고 느꼈던 건 정말 얕은 지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경제 지식분야에서 나름대로 중국 경제신문도 읽고 노력했으나,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두번째로는 꾸준한 중국어 공부입니다. 전 졸업할 당시 어느 누구에게도 중국어에선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였습니다. 주변에서도 잘 한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와 자만심으로 중국어 공부를 게을리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제가 느끼는 저의 중국어 수준은 처음 중국에 왔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일을 하면서 쓰던 말만 쓰니깐 진보하지 않습니다.
모든 언어가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오래있었다고 중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했는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office를 얼마만큼 잘 활용하나 입니다.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서류나 문서는 워드, 엑셀, 파워 포인트로 작성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어느 정도 이상의 컴퓨터 능력은 갖고 있지만 알고 있는 것과 숙련의 의미는 다릅니다. 일을 할 때 필요한 건 얼마만큼 숙련되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추가로, 중국에서 취업을 하는 만큼 중국어 타이핑은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가 원하는 사원’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머리 깊이 세긴 문구가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이 문구처럼 자기자신만의 장점과 특기를 살린다면 많은 유학생분들이 중국에서 취업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백은규씨의 조언처럼 자기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요즘 같은 취업난에도 유학생들에게 충분한 취업의 길은 열려있는 것 같다.

곧 다가오는 방학에 계획을 세워 자기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복단대 유학생기자 공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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