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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한 시간 여 떨어진 우시시(无锡市) 하이테크구역(
LS의 30년 이상의 풍부한 기술 경험이 중국 내 우수한 투자 환경과 결합된 LS기계는 법인설립 당시부터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했다. 2006년부터 대량 생산과 판매를 위한 유통 체계를 갖춰 2008년 매출 2500만달러(1억7000만위엔)을 기록하며 세계 글로벌기업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업계 12위에 올라섰다.
유통만은 중국기업에 의존하면 안돼
중국의 사출기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중국기업 제품이 44%를 점유한다. 그만큼 현지기업의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일반제품 중심이다. 주로 완구, 문구, 일용품, 가구 등 보편성 플라스틱 제품(소형)과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중형)을 생산하는 사출기다. 그러나 중소형의 중국산 중심으로 형성된 중저급품 사출기 시장은 공급과잉상태다.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은 중국 고급사출기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LS기계도 마찬가지다. 초기 내수진입을 시작할 당시에는 중소형 제품을 주로 생산했으나 최근 들어 대형·초대형 제품 고급사출기에 초점을 맞췄다. 관건은 유통이다.
LS기계 우시법인
중국 20개 도시에 유통망 다져
LS기계가 강조하는 내수시장 공략의 핵심 포인트는 ‘브랜드 인지도-유통-서비스’다. 이 3가지는 내수진입 준비의 필수 요건이다. 무엇보다도 유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여긴 LS기계는 중국 전역 유통망 형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20개 도시에 판매대리점 15개점, 영업소 12개소, 서비스센터 17개를 두고 있다.
LS
생산이 시작된 2005년 초기 단계에 LS기계는 조기 품질 안정화와 영업기반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 초창기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제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고 전국적 유통망과 수출 물량도 나날이 증가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1300~3000t 초대형기를 우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초대형 시장 공략
한국에서는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세계 사출기 시장을 선도하는 LS기계는 중국 진출 초기에는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소형(80~350t)으로 출발했다. 점차 가전 등에 주로 쓰이는 중형(350~850t)으로, 최근 몇 년전부터는 자동차 등 대형(850~2500t), 초대형(3000t 이상)으로 확대해 현재는 대형과 초대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LS기계의 올해 목표는 150여 업체 확보다. 이 가운데 초대형시장이 136개 업체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LS기계는 초대형시장에 승패가 걸려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작년 하반기 중국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LS기계 또한 2007년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1월 최저로 떨어졌다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7년 시장수요에 도달하려면 올해는 지나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앞으로 계속되는 성장추세에서 어느 기업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인가가 사출기 시장의 관건이다.
신 법인장은 “LS기계의 주요 타깃은 나날이 증가 일로에 있는 자동차 산업과 고급화되고 있는 가전, 휴대폰 시장이다. 특히 중국의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으로 초대형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의 고객 확보를 위해 유통망 개척은 물론 우수 인재 확보, 자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다.
이 분야의 경쟁상대는 일본·유럽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009년 6월부터 초대형 시장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중국내 랭킹 3위 진입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있어 납품, A/S, 물류 등의 문제는 반드시 정확히 해야하는 부분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품질이 좋더라도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 시장 진입이 어렵다. LS기계는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해 언제 어디서든 3시간 이내 고객 곁으로 달려 갈 수 있는 A/S 대응력을 갖췄다. 타 경쟁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LS 기계만의 자랑이다. 이와 함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2007년에는 우시공장에 과학 기술관(TECH CENTER)을 건립해 제품 전시, 고객 기술교육, 기계 체험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LS기계의 우수성은 무엇보다도 핵심기술력 확보에 있다. LS기계의 사출
신 법인장은“앞으로 사출기 시장은 고속정밀 성형의 제어기술확보가 핵심”이라고 말하고 “기술영업 인력과 유통망을 대폭 보강하여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중국 내 12위이지만 2012년까지 3위 진입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기업환경은 변했지만 진출 초기부터 전략을 명확히 하고 목표를 향해 굳건히 달리는 LS기계의 기업운영이 눈부시다. 한국의 업계 부동의 1위 LS기계, 중국 사출기 시장의 LS시대 개막이 머지 않은 듯 하다.
▷고수미 기자
江苏省无锡市高新区乐星路产业园
0510-8299-3899
www.lsinje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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