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던 찬바람은 어느덧 풀이 죽고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의 계절에 살랑거리는 바람과 오후의 나른함을 견디지 못한 이들은 이미 가족, 연인들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최근 무석의 도시 건설과 거주 환경은 더욱 발전되어 전국의 빼어난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했으니 이런 무석의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올 봄에는 태호 반도의 마산(马山)으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무석에서 태호로 뻗어나간 하나의 반도인 마산은, 진시황이 탔던 말의 말발굽 자국으로 인해 ‘마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의 산은 높진 않지만 아름답고, 물은 깊진 않지만 수려하다. 섬에 있는 수많은 산봉우리 중에 여느 봉우리와 조금은 다른 ‘소령산(小灵山)’은 산 밑자락에 천년 전에 지어진 고찰 ‘상부사’가 있다.
상부사는 역사상 규모가 웅장하고 고승이 많이 배출되었으며 참배자가 매우 많았다. 당나라 때 널리 알려진 고승 ‘현장법사’가 이곳에 머무르며 절을 본 후에,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오고 이런 환경에선 저절로 불교심이 생긴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또 마산의 대표 관광지 영산대불(灵山大佛)은 높이가 88m로써 중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이다. 이 영산대불의 의의는 종교의 구현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여행에까지 태호 국가 휴가와 관련된 산업 공동발전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대불, 대전, 주변환경과 강한 불교의 기운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없는 신앙정신을 풍겨나게 하고 있다. 1997년에 건설된 영산대불 풍경구는 점유면적은 약 30헥타르에 이르며 몇 년의 발전과정을 거쳐 이미 중국 불교 문화의 대표적인 사원이 되도 있다.
아담한 풍경과 유채꽃 등은 상부사, 영산대불, 용두공원 등의 관광 명승지로서 가치를 높혀 산, 수, 화 그 모든 것을 갖추며 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올 봄 가족들과 마산으로 떠나는 봄 여행은 그 어느 곳보다 깊은 여정을 안겨다 줄 것이다.
▷남희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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