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이 개국 11년째를 맞아 새로운 채널광고를 선보인다.
OCN은 2003년부터 방송하고 있는 일명 '북치는 장동건' 광고의 2탄으로 국내 방송사 광고로는 가장 큰 규모인 1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 영화배우 장동건이 등장하는 새로운 채널광고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서 3박4일 동안촬영했으며 장동건은 북치는 광고 이후 2년6개월 만에 다시 OCN 광고에 출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OCN 채널광고의 콘셉트는 '정복자 OCN'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수많은 장동건이 거친 평원에 승리의 깃발을 꽂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OCN 광고는 할리우드 대서사극을 떠올리게 할 만큼 웅장한 스케일이 특징이라고 OCN은 설명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선보였던 정교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 수많은 장동건이 넓은 사막을 내달리는 스펙터클한 풍경을 연출했으며 촬영장에 투입된 말만도 100여 마리에 달한다고 OCN은 덧붙였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제작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옐로우필름의 오민호 감독이 2003년 '북치는 장동건'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OCN 관계자는 "'대한민국 No.1 채널'이라 외치는 장동건의 '북치는 광고'는 OCN 브랜드 마케팅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이번 채널광고는 현재 차별화된 다수의 자체 제작물을 준비하고 있는 OCN의 제2의 도약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OCN 채널광고는 13일부터 OCN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며 5월 말부터는 서울 메가박스를 시작으로 전국 메가박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