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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➁

[2010-11-15, 11:16:53] 상하이저널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학습활동, 자기주도학습은 특목고 입시젼형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까지 생길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이란 학부모에게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아본다.

공부를 잘하면 모두 자기주도 학습자? NO!
자기주도 학습자는 공부를 잘하는 학습자가 아니다. 자기주도 학습자는 공부를 스스로 하는 학습자이며 스스로 한 학습이 공부 잘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다시 말해 꼭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두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타인의존적, 관리의존적 학습자 중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학습자가 많다. 어쩌면 현재 획일적 교육방식인 주입식 위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타인의존적 학습자일 수 있다. 사교육 입시 위주 커리큘럼에 맞추어진 학생들의 학습은 대학입학이라는 단 한가지 목표를 향한 타인의존적 학습자를 생산해 왔고 그러한 학습자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공식화되어 왔다. 물론 이러한 학습자들이 공부를 잘 할 수는 있지만 대학이나 앞으로의 직업세계에서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21세기 사회는 더 이상 타인에 의해 관리되는 의존적인 학습자를 원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지식, 기술,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즉 과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해결하고 자생적으로 창의적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인 창의적인 사고와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갖춘 인재를 원한다. 따라서 우리는 공부를 잘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잠재적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자를 육성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가지만 잘해도 자기 주도학습자가 된다? YES!
그렇다.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자기주도학습자가 될 준비가 70%이상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00를 잘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은 앞서 제시한 것처럼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하는 이유가 명확할 때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들이 한가지만이라도 잘 하는 것이 있고 이를 스스로 발견했다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부터 출발하도록 하자. 잘하는 것 하나를 계속 해서 발전시키다 보면 그와 연관되는 또 다른 일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시켜 주게 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어”를 외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새로운 과제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르다.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은 새로운 과제에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를 하는 동안 즐거움과 흥미가 유발되고 이는 다시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된다.

결국 자기주도 학습자의 길은 매우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일이던지 시작의 단계는 매우 미약하지만 오랫동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게 되면 그 결과는 100배, 1000배 그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아이가 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기주도 학습자가 되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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