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제1회 강연 릴레이 Dream in Shanghai

지난 23일 오후 2시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상총련 주최로 '제1회 강연릴레이 Dream in Shanghai'가 열렸다. 강연에는 사전 선착순 신청으로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한국보다 유익한 강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 유학생들에게 꿈을 줄 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입장료 대신 옷을 기부해 중국의 장애우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어느 행사보다 뜻 깊었다.

제1회 강연 릴레이는 현재 한국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크임팩트(Micimpact) CEO 한동헌 씨와 구글러(Googler) 김태원씨의 꿈과 열정을 전하는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꿈, 열정, 무모함을 가져라” – Micimpact CEO 한동헌

현재 청년 기업가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 임팩트 CEO 한동헌씨. 그는 UN총장 반기문이 어려서 들었던 강연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 또한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뜨거운 열정을 갖고 청춘들에게 꿈을 찾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기업가의 정신을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꾸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청년들은 가슴속에 수많은 질문을 갖고 사는데 열정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물음표만이 아닌 느낌표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청년 기업가의 정신을 갖고 비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크게 생각하며 과감하게 실행하라고 전했다. 두려움은 도전을 막는 가장 큰 요소라고 말하며 청년 시기에는 두려움이 아닌 무모함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그 곳에서 얻는 성공과 실패 모두를 삶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의 반대를 ‘지루함’과 ‘무미건조’한 상태라고 정의하며 진정한 행복은 ‘가슴 뛰는 삶’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그럭저럭 보내기에는 너무 소중한 청춘 시기에 꿈을 갖고 가슴 뛰는 행복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어 작년 상하이에서 첫번째 강연을 했던 googler 김태원씨는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상하이에서의 두 번째 강연을 열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라” – googler 김태원

김태원씨는 학생들에게 설레는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진 대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 항상 지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곳이 만남과 헤어짐의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서울역을 봄으로 인해 그 곳에 있는 순간이 지루함이 아닌 설레임으로 바뀌었음을 설명했다. 이렇게 관점을 갖고 보기 시작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폰을 이용해 google사이트에서 tilt(기울어지다)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실제로 화면이 기울어져 더 확실한 기억을 돕는 시스템을 예로 들며 이렇게 고정관념을 벗어나 삐뚤어진 화면 속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학생들 또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에 여자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멀다”를 인용해 대학생들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길 이외에도 상상도 못할 많은 직업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별을 보고 그 별들과의 거리를 좁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청년 시기에 이런 과정 속에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실패하면 그것으로 또 무언가를 얻고 발전할 수 있는 청년 시기에 열정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4시간의 열정적인 강연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열기를 이어 제 2회 강연 릴레이 Dream in Shanghai가 6월 23일 열릴 예정이며 한국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를 초청할 예정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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