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의 한 칼럼니스트는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PGA투어 컷 통과 4번째 도전에서 실패한 미셸 위에게 "컷 통과가 매번 실패하면 지루한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미셸이 몇 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달러의 후원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 어린 소녀가 남자 성인무대인 PGA투어에 도전한다는 사실과 그에 따른 폭발적인 흥행 요소였다며 도전이 반복될 경우 사람들은 곧 따분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가령 미셸 위가 앞으로 2년 동안 또다시 네 번 정도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18세에 PGA투어의 컷 통과를 이루었다고 해보자. 그 또한 대단히 훌륭한 위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그 이전의 모든 실패 때문에 그 업적은 빛이 바래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공정하느냐 마느냐에 관계없이 새로운 업적이라고 해도 시도를 많이 할수록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 "미셸 위가 남자 대회의 컷 통과에 대해 사람들의 `동정어린 응원`을 받게 되는 그런 전철을 밟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셸이 컷 통과를 이룩하여 그것을 자신의 목표에서 하루 빨리 지워버릴수록 LPGA투어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우즈와 같은 카리스마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