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중문학이란?
중국은 우리나라와 정치∙경제∙사회∙문화∙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근대의 침체기를 지나 20세기 후반을 거치면서 중국은 다시 강대국이 되었고, 21세기에는 세계무대에서 더욱 확실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이해는 그러한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어중문학 전공에서는 중국학의 중심인 언어와 문학 전반에 걸친 지식을 습득하고, 상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중국 문학사조의 흐름, 작가 및 작품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중국어의 음운∙문자∙어법을 분석하여 중국어 구조를 정확히 익힘으로써 중국어학 및 문학의 깊고 넓은 소양을 바탕으로 한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인접 전공영역과의 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가운데 중어중문학 전공영역을 동양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학업에 필요한 특성
중어중문학은 언어와 문학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이 전공은 언어현상이나 문학에 대한 이해력을 가진 학생에게 적합하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국어, 제2외국어, 한문의 기초 실력을 갖추었다면 학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중국어 실력은 필수적이다. 또한 언어에 대한 이해와 문학을 감상하는 데 필요한 감수성과 비판적 자세 역시 요구된다.
세부 전공 및 영역
▶중국문학: 중국의 문명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필수적이고 유효한 분야이다. 중국문학은 다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뉘며, 두 분야 모두 공통적으로 중국문학의 기본이 되는 시를 비롯하여 산문, 소설, 희곡, 신화 등을 수업내용으로 다룬다.
▶중국어학: 음운학∙문자학∙어법학으로 세분되며 이 분야는 중국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된다. 단순한 수준의 회화 구사에 만족하는 것을 지양하고, 고전중국어와 현대중국어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졸업 후의 진로
졸업 후의 전망이 무척 밝은 편이다. 졸업 후의 취업은 외국어 전공자로서의 이점을 살린 곳이 가장 많으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중국 관련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현재 졸업생들 중에서 대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중국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외교관, 국내외 항공사, 금융계, 문화예술계 등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보다 우호적으로 발전하리라는 전망 하에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이후의 진로는 현재보다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부하면 좋은 전공들
어문학 전공(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등)은 문학 간의 비교를 통해 중어중문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중국은 예로부터 문, 사, 철을 하나로 이해하였으므로 사학, 철학도 도움이 된다.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분야를 함께 전공하면 중국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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