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2차 더블딥 위기가 확대됨에 따라 긴축에 나선 중앙은행들이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번주는 호주, 일본, 영국, 캐나다, 유로존, 러시아,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금리인상에 관련해 검토하는 단계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전망 불투명으로 세계 통화정책의 방향이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겠지만 현 단계에서 아직은 관망이 대세라고 밝혔다고 시나재경(新浪财经)가 6일 보도했다.
시장은 미 FED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보다 한층 완화된 정책의 실시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3차 양적완화정책(통화발행 Q3) 실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중앙은행의 경우는 1.5%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위주이지만 미국의 정책 완화에 잇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행 정책을 그대로 실시해 나갈 것이고 내년말까지는 기준 금리를 1%로 인하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 31일 기준금리에 대해 0.5%포인트 낮은 12%로 하향 조정했고 터키는 8월초에 이미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조정에 나섰다.
중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의 정책 완화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 국내 경제 둔화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3.25%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CSFB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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