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당국이 자금난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금융적, 재정적인 지원에 대거 나섰다.
12일 원자바오(温家宝) 총리의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가 금융적, 재정적 지원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통과했다고 신경보(新京报)가 13일 보도했다.
회의는 경제 성장, 취업자리 제공, 과학기술 혁신, 사회안정 등에서 중소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들의 자금조달난, 세수부담 등을 해결하는데 정부 당국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융적 지원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공급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실행해 오던 불합리한 수수료 항목 취소, 자금조달 루트 확대, 중소기업 금융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감독관리 정책 세분화, 소규모 금융기관의 개혁 및 발전 지원, 민간대출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재정적인 지원으로는 세수지원 강화,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보다 많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 지원금 규모 확대 등이다. 세수지원에는 부가세, 영업세 등의 부과기준 상향 조정, 2015년까지 기업소득세 50% 감면 등의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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