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일고 있는 할인 분양 바람에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시정부가 입장 발표에 나섰다.
27일 상하이 시정부 쉬웨이(徐威) 대변인은 아파트 분양가격은 정부 당국이 제정한 가격관리 관련 법규, 시장의 수급관계 등을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와 구입자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주택판매 가격정찰제를 엄격하게 따름과 동시에 관련 부문의 감독 및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그는 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우선은 계약에 따라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상하이시는 거시 조정의 결과를 지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장 변화를 기반으로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상하이시는 정부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정책을 확실하게 시행해 왔고 보장형 주택 건설에 대한 강도도 높였다. 이에 힘입어 상하이시 분양주택 시장의 수급관계는 크게 개선되었고 가격 상승세도 억제되었다. 상하이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지수는 7월 이래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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