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부동산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총 부채금액이 1조2400억위안으로 최근 10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8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은 지난 6월말부터 뤼청(绿城)부동산이 도산 위기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이에 숭웨이핑(宋卫平) 이사장이 해명함에 따라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졌지만 여전히 부동산 상장사들의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증감위가 130개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70%를 초과한 상장기업은 130개 중 52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 6월말 현재 부동산 상장사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71.28%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채총계는 1조2400억위안, 자산총계는 1조7300억위안으로 부채총계는 지난해 연말보다 1514억위안 높았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건강 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재무지표로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기업의 채무부담, 재무부담, 재무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해 이래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긴축 강화로 부동산 상장사들의 올해 재무 데이터는 부진세가 예상된다. 또 이러한 부진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이는 정부 당국의 정책이 당분간은 큰폭 조정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부채비율이 높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금회수를 목적으로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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