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월 국가 통계청에서 70개 대, 중 규모 도시 주택 가격을 비교한 결과 9월 보다 전체 0.14%가 하락했다고 19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가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70개 도시 중 새 주택의 분양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34개,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가 20개로 보고되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하락한 도시 수가 9월과 비교해 17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도시 중 그 오름 비율도 0.2%에 그쳤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지역의 신규 분양 주택의 가격은 9월보다 각각 0.1%, 0.3%, 0.2%, 0.1%로 떨어졌다.
중국지수분포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부원장 천성펀(陈晟分)은 이번 부동산 가격은 국가의 부동산 잡기 정책으로 나타난 결과임을 부인 할 수 없고 앞으로 이러한 가격 하락 경향은 대도시에서 중, 소 도시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 주택에서는 9월과 비교해 38개의 도시에서 가격 하락 추세를 보였고 예전과 비슷한 곳은 19개 도시로 보고 됐다. 이번에 하락한 도시 수는 9월과 비교해 13개가 많았고 가격이 오른 도시의 가격 비율도 0.5% 초과 하지 못했다.
렌쟈부동산(链家地产)통계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10월 발표된 구매제한령에 해당되는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 모두 주택 가격이 9월과 비교해 떨어졌고 그 비율은 0.22%와0.05%였다고 보고됐다.
관계자는 이런 흐름으로 봤을 때 지금이 부동산 가격 조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부동산 가격 반등을 예상해 정부에서는 더 엄격한 세금 추징 등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