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종사자 50만명, 수요는 100만명
춘절(구정)을 앞두고 가정부가 집주인을 해고하는 사건이 다발하면서 보모부족이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상하이 보모 부족난이 지속되면서 특히 어린아이를 돌봐줄 보모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i时代报(i시대보)는 12일 보도했다.
‘일을 시작한지 2개월도 안되는 보모한테 해고를 당하다니!...연말이 되었는데 어디 가서 새로운 보모를 구하냐’며 7개월 유아를 둔 황(黄)씨 아줌마가 울상을 지으며 지금 보모들은 왜 이렇게도 책임감이 없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돈과 현물로 꼬드겨보기도 했지만 몸이 편치 않아 고향으로 가서 쉬겠다는 보모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는 것.
또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 7개월 동안 출산도우미까지 합쳐 네명의 보모를 두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또 마음에 들면 얼마 안 지나 더 좋은 곳으로 옮겨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나 볼까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전문가는 상하이시에서 가사도우미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50여만명에 그치고 있는데 비해 수요는 100만명을 넘고 있어 보모 부족난은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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