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수연구원이 관리하는 40개 도시 중 33개 도시의 1월 첫주 부동산 거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10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40개 도시 중 33개 도시의 올해 첫주간 부동산 거래가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15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는 동기 대비 감소폭이 50%를 넘은 가운데 원저우(温州)가 81.59%로 최고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쿤밍(昆明), 청두(成都), 톈진(天津) 순으로 각각 71.69%, 68.84%, 60%가 감소했다.
1월 1주차 부동산 거래에서 상위 3위는 충칭(重庆), 상하이, 베이징 순이며 주요 도시에서 증가세를 나타낸 도시는 쑤저우(苏州) 한 곳에 불과했다.
토지거래 역시 20개 주요 도시가 부진세를 이어갔고 공급량과 거래량은 동반으로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1월 2일부터 8일까지 신정 연휴가 끼여 거래일이 3일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20개 주요 도시에서의 토지공급은 144건으로 전주보다 145건 줄어들었고 해당되는 면적은 520만㎡로 614만㎡ 적었다. 그 중에서 거래가 성사된 토지는 27건, 면적은 116만㎡로 전주대비 70건, 357만㎡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제한령이 적용된 46개 도시 중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구매제한령을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도시는 25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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