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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상하이 교민에게 '애국가' 선물

[2012-03-12, 17:06:14] 상하이저널
2관왕 곽윤기에 환호, 남녀 계주 동메달 아쉬워

지난 11일(일) 상하이 동방체육중심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000m 조해리, 남자 1000m, 3000m 곽윤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푸둥 동방체육중심 경기장에 애국가가 연달아 울려 퍼졌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예선 준결승을 거쳐 이날 남녀 각각 1000m, 3000m, 계주 6종목 모두 결승에 올라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경기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출발부터 선두에 나섰던 한국선수들이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역전당하고 마지막 결승지점에서 네덜란드에 간발의 차로 뒤져 못내 아쉬워했다.

한국선수들은 경기 첫날(9일) 금 1, 은 1, 동 2개에 이어 이날 금 3, 은 2, 동 2개를 목에 걸었다. 2관왕에 오른 곽윤기 선수는 남자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노진규 선수는 금 1, 은 2개를 획득해 개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빙상경기장을 찾은 회사원 한 모양은 “상하이에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일이 흔치 않아, 세계 대회가 있으면 꼭 응원을 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생각보다 쇼트트랙이 매력있는 경기인 것 같고, 오랜만에 소리질러 대한민국을 외쳤더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응원을 펼친 주부 이 모씨는 “스포츠 경기라 나보다는 아이에게 한국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참석했는데, 애국가를 세번씩이나 들으니 가슴 뭉클하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상하이 경기 정보를 의외로 모르는 교민들이 많은데 관심을 갖고 경기가 있을 때 가족끼리 응원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중국은 이날 여자 5000m 계주와 3000m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총 금 4, 은 2을 획득했다. 특히 리졘로우(李坚柔) 선수가 3관왕을 차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수미 기자
 
11일 펼친 6종목 모두 결승에 오른 한국선수들
11일 펼친 6종목 모두 결승에 오른 한국선수들
 
남자부 종합우승 곽윤기 선수, 준우승 노진규 선수
남자부 종합우승 곽윤기 선수, 준우승 노진규 선수
 
한국선수의 우승으로 빙상장 세차례 울려퍼진 애국가
한국선수의 우승으로 빙상장에 세차례 울려퍼진 애국가
 
여자부 유일한 금메달 조해리 선수
여자부 한국선수 유일한 금메달 조해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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