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8.4%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칭화대(清华大学)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가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8.4%, 2분기는 7.9%로 둔화, 그후로는 조금씩 회복, 전반적으로는 ‘U자형’을 그리면서 한해 경제성장률은 8.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칭화대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리따오쿠이(李稻葵) 주임은 대외무역 형세 불안정으로 올해 수출의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를 조금 웃도는데 그칠 것이고 이에 따른 무역흑자의 감소세 지속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2.07%에서 1% 미만으로 하락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10.2%, 수입 증가율은 15.3%, 무역흑자는 820억5천만달러 내외, 소비 증가율은 17.3%, 설비투자 증가율은 20.8%로 예상했다. 통화공급량은 전년 대비 13.8% 증가, CPI는 3.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월별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서 최대 동력으로 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 상승 부담이 여전해 물가 억제를 위한 거시 조정 조치는 한시도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올해 중국 시장에서 최대 리스크는 부동산 시장이라며 정책적인 조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지나치게 늦어질 경우 경제 전반의 건강한 발전에는 불리하다고 전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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