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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칼럼> 노무관리, 인사관리의 유일한 노하우 하나!

[2006-06-06, 01:09:04] 상하이저널
평상시에 우리는 중국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지금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5분간만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만약 우리들 중에 중국인을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혹시 친구들과 만나 중국인을 욕한 적이 3번을 넘었다면 우리는 중국에서 돈을 벌 자격이 없다. 그리고 그 가족들 중에서도 중국인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뒤에서 그들을 욕하는데 여념이 없는 분들이 많은데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여겨진다.

여러분들은 중국이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돈을 벌고 있고 좋으나 싫으나 그들의 서비스를 곳곳에서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매우 편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중국인은 많은 돈을 받지 못하고 우리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땀을 흘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중국이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천국이라는 소리를 우리는 자주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그들을 욕하는 일에 매우 익숙해져 있는 것을 본다. 물론 소수이기는 하다. 그러나 중국인이 중국인을 비평하는 것과 한국인이 중국인을 비평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소수라도 말이다.

어느 일본인 모델이 한국 사람을 비하했다가 한국에서 돌아간 일, 모 중국 탁구선수가 한국인 남성에 대해 비판했다가 이제는 완전히 언론의 왕따를 당하고 주변에서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일! 이런 일들이 과연 우리에게는 아무런 일이 아닐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겠다.
우리는 더한 비판과 비평을 평상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인이 안다면 과연 우리는 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주재를 할 자격이 있는가 말이다. 중국에서 진정한 중국 사업가로 중국 주재원으로 살려고 한다면 먼저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을 내 나라같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들과 생활할 때는 그들과 똑같은 눈으로 중국을 바라보아야 한다. 삐딱한 시선이나 색안경을 쓰고 중국인을 바라보면 그 인상이 그대로 전달되어 그들에게 자신의 비딱한 모습이 전달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아마 모르고 있다. 중국을 진정으로 마음에 담고 그들이 어려운 것을 보면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중국에서 청춘을 보냈었고 또는 지금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우리의 잘난 이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들은 중국에서 머무를 자격조차 없다.

과연 우리는 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역사 그리고 중국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과연 정말 그들을 알고 파악한 후에 그들을 평가하고 있는가를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인은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그리고 바로 개혁 개방이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에 시달렸다. 새로운 중국인으로 바뀌어야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조금씩 세계화 되어 가고 있고 조금씩 세련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조금 덜 세련되어진 것을 나무라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예전 모습을 돌아보며 조금 여유를 가지고 그들을 대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관용이고 또한 그들이 우리의 표정을 선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강조하고 강조하는 내용이라 조금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직원을 관리하는 기초는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과 그들에 대한 요구조건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그래야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가 이루어지고, 직원들과 같이 점심도 먹게 되고 그러면 저절로 그들이 우리에게 진정한 마음을 열고 다가올 것이다. 그것이 인사관리, 노무관리의 유일한 노하우가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멀리 있는 어려운 노무관리가 아니라 내 마음부터 여는 것이 바로 중국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lchjlee@hanmail.net    [이학진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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