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1분기 1인당 가처분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 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14일 신문만보(新闻晚报)는 국가통계국 소속 상하이통계팀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지난 1분기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1301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나면서 그 폭은 0.4%p 확대되었지만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제 증가폭은 8.2%로 전국 평균보다 1.6%p 낮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증가폭 기준으로 순위는 전국 31개 성(省)에서 제25위, 36개 대•중도시에서는 제23위로 뒤로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소비지출의 경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 및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높은 6878위안으로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전년 동기에 비해 4.5%p 둔화되었다.
그 중 식품소비 지출은 2586위안으로 12.4%, 외식 지출은 719위안으로 17.8%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로 인테리어를 비롯한 거주 관련 지출은 423위안으로 18.5% 줄어들었다. 가전설비 지출 및 문화/오락용품 지출 등도 각각 10.4%, 13.4%씩 감소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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