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의 부정부패방지 만족도가 7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부정부패예방국 국장 추이하이롱(崔海容)은 지난 11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청렴정치국제회의에서 지난 30년간 중국에는 420만 명에 달하는 당정간부가 처벌을 받았으며, 이중 90여 명의 성급(省级)관원은 부정부패로 인해 사법처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보도했다.
처벌을 받은 420만 명중, 성급관원이 465명에 달하며 이중 90여 명은 법적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국인대부위원장 청커졔(成克杰), 전 장시성(江西省)부성장 후창칭(胡长青), 전 안후이성(安徽省)부성장 왕화이중(王怀忠), 전 국가식약품감독관리국 국장 정사오위(郑筱萸) 등은 사형을 선고 받았다.
이외에도 2003년부터 2011년간 부정부패로 인해 사법기관으로 이행된 인원수는 4만2000여 명에 달하며, 이중 전 중국공산당중앙정치국 천랑위(陈良宇)도 포함됐다.
추이하이롱 국장은 최근 진행됐던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중국 국민의 부정부패방지 만족도가 지난 2003년의 51.9%에서 2011년에는 72.7%로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국제투명성기구가 평가하는 국가청렴지수에서 지난 2005년의 3.2점에서 2008년에는 3.8로 올랐으며, 작년의 순위는 그 전년인 2010년보다 3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전국적으로 부정부패 신고를 위한 사이트가 운영 중이며 작년 한해 신고건수는 134만 건에 달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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