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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라!

[2012-06-21, 20:58:08] 상하이저널
사막을 여행하던 여행자가 3명의 나그네를 만났다. 여행자는 뜨거운 햇빛아래 걷고 있는 나그네에게 물어 보았다. 무슨 일로 이렇게 뜨거운 사막에서 걷고 있습니까?

한 명의 나그네는 ‘부모님이 사막에 가보라고 해서 왔다’고 했고, 두 번째 나그네는 ‘친구가 사막에 가서 자기도 무작정 따라 나섰다’고 했고, 세 번째 나그네는 ‘사막을 탐사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여러분은 3명의 나그네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부모님의 말씀에 순명하기 위해서 사막에 가는 사람이 되겠는가, 자신의 생각 없이 친구를 따라 사막에 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주도적으로 생각해서 사막을 탐사하기 위해 사막에 가겠는가?

여기서 말하는 사막은 청소년에게 학교와 학원 일 수 있고, 성당과 교회일 수 있고, 또 다른 모임의 장소일 수 있다. 부모님이 권유해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를 끝까지 성실하게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청소년들에게 경험이 부족함을 알고 있다. 그래도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 보아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어머님을 위해 설거지를 해보아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면 아주 작은 일이지만 자기 주도적 삶을 살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누군가 시키지 않은 일을 스스로 생각해서 시작해 보라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이 할 것을 결정하고 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하는 것은 수동적 삶에서 능동적 삶으로 전환이며 주도적 삶을 살기 위한 시작이다.

수동적 삶과 자기 주도적 삶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수동적 삶이란 다른 사람이 사는 인생의 수레바퀴에 우리의 삶과 생각을 묶어 끌려 달리는 것이다.

이런 일을 상상이라도 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운전을 해도 부족한데 다른 사람이 끌고 가는 수레에 몸을 실은 것도 아니고 수레바퀴에 내 몸이 묶여 끌려 다니고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수레바퀴에 끌려 다닌다는 의미는 나의 생각과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 시키고 스스로 어떤 일을 하기 위한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억지로, 마지못해 어떤 일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수레바퀴에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다.

공부해라! 책을 읽어라! 행동과 말을 똑바로 해라! 부모님으로부터 자주 듣는 말씀들이다.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행동과 말을 똑바로 해야 되는 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자기 주도적 삶을 사는 것이다.

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지혜를 얻고 자기 주도적 삶을 살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 보아라! 주도적 삶 속에 청소년의 희망과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수레바퀴에 끌려 다니는 삶을 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치의학박사이자 김문철치과 원장이다. 2011년부터 상해한국상회청소년사랑선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족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상하이에서 학습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밝고 건전한 청소년 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mckim2000@hanmail.net    [김문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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