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광저우(广州)시가 발표한 자동차번호판 제한제도가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망(西部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저녁 9시경 광저우시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3시간 후인 7월1일부터 한달 간 광저우의 중소형 차량수의 관리를 위해 모든 중소형차량의 등록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매월 자동차번호판 공급량 및 공급기준과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오는 7월 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록 갑작스러운 정책발표에 광저우 시민들은 갖가지 불만을 토로할 여유도 없이 차량구매를 위해 밤잠을 설칠 수 밖에 없었다. 12시가 넘어 발행되는 영수증은 신규 규정에 따라 차량 번호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번호판 제한제도는 급격히 늘어나는 자가용 수를 조절하기 위한 정책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는 이미 실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상하이의 차량번호판은 소형차량 가격과 비슷하며, 베이징 또한 번호판이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귀하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