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전문가들은 2020년 전후 미혼남성의 수가 2000만 명을 웃도는 노총각시대가 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상하이재경대학 고등연구원 중국중장기발전연구중심이 지난 2일 주최한 ‘중국인구, 환경과 중장기발전 전경’ 세미나에서 인구학전문가이자 복단대학 사회발전•공공정책학원 펑시저(彭希哲)원장은 “성비 조절 실패로 인한 노총각 문제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지적 받아왔으며, 가장 큰 문제인 혼인문제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전후 중국에는 2000~3000만 명에 달하는 결혼적령기 남성이 남아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각 문제와 달리 노처녀 문제는 주관적인 문제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전통적인 혼인관과 모순을 일으켜 발생한 문제다. 반면 노총각 문제는 빈곤지역의 빈곤남성이 주를 이룬다.
인구전문가는 이와 같이 심각한 노총각문제는 중국사회의 발전 및 안정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중국정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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