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중고주택지수가 상승폭 둔화세를 나타냈다.
6일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지난 7월 중고주택지수가 2582포인트로 전월보다 0.12% 오르면서 연속 7개월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2개월째 반등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그 폭은 0.04%P 둔화되었다.
7월 부동산 시장이 가격 반등세를 지속했던 것은 정부 당국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자금공급을 늘렸기 때문이며 반등폭 둔화와 함께 거래량이 줄어들었던 것은 부동산 가격의 큰폭 반등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상하이 중고주택지수 판공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부동산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자 보유자들이 가격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계약체결 시간이 길어진 것도 거래량 감소에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부 당국의 ‘경제 안정성장’과 ‘부동산 가격억제’ 목표를 둘러싸고 거래 쌍방의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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