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8주 연속이나 역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자금 공급에 나섬에 따라 지준율 및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22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사회과학원금융연구소 창립 10주년 포럼’에서 모든 통화정책 수단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말로 해석하고 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23일 보도했다.
이러한 해석은 9월말의 결제자금 수요 급증을 앞두고 역RP 거래만으로 자금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금리인하는 시장에 의해 통화정책이 느슨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오해되기 쉽고 통화정책은 후행효과가 있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내년 거시 조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대한 조정에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흥업은행(兴业银行)의 루정웨이(鲁政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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